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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6월 고3 영어 모의고사 답지, 난이도 분석 및 시험 전략

AnswerKey 2025. 7. 2.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에서 1등급 비율이 무려 19.1%를 기록하며, 절대평가 도입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응시생 5명 중 1명꼴로 1등급을 받았다는 의미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1.5%)와 비교했을 때 17.6%p나 폭증한 수치입니다. 이례적인 결과에 입시가에서는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으며, 수험생들의 향후 입시 전략 수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등급별 심층 분석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총 421,623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이 중 영어 영역 응시자는 420,974명이었습니다. 채점 결과는 2025년 6월 30일에 발표되었고, 성적은 7월 1일에 통지되었습니다.

등급 비율(%) 인원(명)
1등급 19.10 80,406
2등급 16.43 69,166
3등급 18.09 76,154
4등급 15.19 63,886
5등급 9.72 40,919
6등급 6.73 28,332
7등급 5.21 21,933
8등급 6.92 29,131
9등급 2.61 10,992
 

주목할 만한 점은 1등급부터 3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이 53.6%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응시생 절반 이상이 영어 3등급 이내를 획득했다는 뜻으로, 영어 과목의 변별력이 현저히 낮아졌음을 보여줍니다.

 


역대 모의평가 및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추이: 이례적인 상승

이번 6월 모의평가의 1등급 비율 19.1%는 절대평가 전환 이후 6월 모의평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이전 최고치였던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8.7%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작년 6월 모의평가(1.5%)와 비교하면 무려 17.6%p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영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불안감을 안겨줄 수도 있는 결과입니다.

  • 2026년 6월 모의평가: 19.1% (역대 최고)
  • 2025년 수능: 6.22%
  • 2025년 6월 모의평가: 1.5% (역대 최저)
  • 2021년 6월 모의평가: 8.7% (이전 최고)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분석: 쉬웠다, 그러나 변별력은?

EBS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 대비 쉽게 출제되었으며, 킬러문항 배제 등 작년 수능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신유형 없이 기존 출제 경향을 따랐고,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율은 55.6%(25문항)였습니다.

 

주요 고난도 문항 분석: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문항들이 출제되었지만, 기존 킬러문항과는 달리 지문을 충실히 읽고 정확히 이해하면 풀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 30번 (어휘 추론): 독창적 가치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학술 글쓰기에 적용하는 내용
  • 32번 (빈칸 추론): 작가의 등장인물 외모 묘사와 독자 인식의 차이
  • 34번 (빈칸 추론): 지리학에서 '어디에(where)' 질문의 의미
  • 37번 (글의 순서): magnetic pendulum의 chaotic systems 원리 설명

 

난이도 평가 및 전문가 의견:

전반적인 평가로는 국어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고, 수학은 다소 어려웠으며, 영어는 전년도 수능보다 쉬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전체 문장과 어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 대비 추상적 표현과 어려운 어휘가 대폭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난이도 조절에 완전히 실패한 셈"이라고 비판하며, 1등급 비율이 최대 15%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9월 모의평가 결과 발표 전에 수시 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데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수험생 대응 전략

이번 6월 모의평가 결과는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의 난이도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육 당국이 N수생 응시가 가능한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는 관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대응 전략:

  • 영어 학습의 끈을 놓지 마세요: 6월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에서는 6월 모의고사보다 어려운 문항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꾸준히 영어 학습을 지속해야 합니다.
  • 어휘력 강화 및 독해 연습: 다양한 어휘 학습과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지문의 문장 구조와 논리 전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답 분석의 생활화: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틀린 문제는 물론 맞은 문제까지도 해설지를 통해 깊이 있게 분석해야 합니다. 왜 틀렸는지, 왜 이 선지가 정답인지 논리적 근거를 파악하고, 해설지에서 제시하는 핵심 어휘, 논리 연결사, 문장 구조 등을 따로 정리하여 반복 학습하세요.
  • 반복 회독 및 자기 설명: 한 번만 풀고 넘어가지 말고, 최소 2~3회 반복해서 풀어보며 스스로에게 문제를 설명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왜 이 선지가 정답이고, 왜 오답인가?"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전 감각 유지: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연습하여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EBS 연계교재와 비교하며 출제 유형, 소재, 논리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입 전략의 또 다른 변수: '사탐런' 현상 심화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탐구 영역 선택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회탐구 응시율이 57.4%로 전년도 50.3% 대비 7.1%p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응시율은 24.6%로 전년도 40.8% 대비 16.2%p 감소했습니다. 이는 자연계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어 영역의 변별력 하락과 맞물려 '사탐런' 현상은 올해 대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흔들림 없는 학습 전략이 중요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도입 후 역대 최고 수준의 1등급 비율을 기록하며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는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에 큰 혼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수시 지원 시 수능 최저 기준 예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에서의 난이도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어 학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6월 모의고사 답지를 활용한 철저한 오답 분석과 약점 보완, 꾸준한 어휘 학습 및 독해 연습을 통해 흔들림 없는 실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탐구 영역에서의 '사탐런' 현상 심화 등 대입 환경의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아니면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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